대구지역 한 가구의 올해 평균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적게 들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백화점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올해 가구당 평균 평균 김장 비용이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12만6천원이 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예상 비용은 배추 20포기, 건고추 3kg, 무 10개, 쪽파 2단, 미나리 500g, 대파 1단, 갓 2단, 마늘 2kg, 생강 100g, 멸치액젓 1kg, 소금 5kg 등의 소매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금액이다.
김장비용 하락은 주재료인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 무, 배추는 지난해 가격이 높아 많은 농가에서 재배한 데다 올해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가 거의 없어 공급이 급등하면서 가격이 지난해보다 40~50% 떨어졌다. 대파는 40%, 쪽파, 갓 등 부재료도 20~25% 정도 하락했다. 반면 미나리와 마늘, 생강은 지난해보다 5~8%, 액젓은 15~20% 정도 가격이 올랐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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