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촌 살리는 일에 써달라" 경북농정대상 수상자들 해외연수비용 반납

제13회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경상북도 농업인단체가 주최하는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11일 대구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행사와 2부 우리 농산물 홍보행사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2008년 경북농정대상"시상 등 기념식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도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우리 쌀과 사과 나눠주기 행사'와 한과, 파프리카 음료 등 우리 농산물 가공제품 시식회, 국산 및 수입 산물 비교전시, 농촌여성 일감갖기 제품 전시, 우수 브랜드 쌀 및 천연염색제품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열어 도시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많이 애용해 줄 것을 홍보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 "2008년 경북농정대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고유가, 미국발 금융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경제와 농업·농촌을 살리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자 뜻을 모아 매년 수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해외연수기회를 반납하고, 절약된 해외연수비용을 어려운 농업·농촌을 살리는 일에 써달라는 희망의 내용을 담은 '우리의 마음'을 김관용 도지사에게 전달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전체 대상을 받은 이완기씨는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으로도 크나큰 영광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경제와 농업·농촌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에서 수상자들이 함께 마음과 뜻을 모으게 되었다."고 전하고,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농업·농촌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겸손하게 수상소감을 전했다.

동영상 장성혁 인턴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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