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위한 정부와 체육계의 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13일 오후 열린 국회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위원장 박종근)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안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 구성 등의 지원방안을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포함, 30여명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비롯,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경기대회를 적극 지원한다. 위원회는 또 향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을 위한 각종 법령과 개최도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세감면도 추진하고 대회조직위원회 및 대회 운영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별도의 '육상진흥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태릉선수촌 및 육상연맹 관계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향후 육상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체육회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 가능성이 있는 마라톤과 멀리뛰기 등 10개 종목을 선정,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체육회는 '육상과학지원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스포츠과학 분야 전문가와 메달 가능성이 있는 10개 종목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지원단은 2011년까지 3년간 선택과 집중을 통한 훈련방식을 채택하고, 육상을 스포츠과학에 접목시켜 '한국형 육상선수 육성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또 ▷2011년 드림팀 국가대표선수 증원 ▷진천종합훈련원 저압 저산소 훈련시설 구축 ▷국내·외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확대 ▷가능성 있는 종목 및 선수에 대한 집중지원 ▷포상금제 실시 등의 계획도 보고했다.
박 위원장은 14일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날 국회에서 보고받은 정부와 대한체육회 등의 육상지원방안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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