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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수능 보셨죠? 이젠 공연보고 쉬세요!

▲ 대구 수성필하모닉 공연 모습.
▲ 대구 수성필하모닉 공연 모습.

수능에 지친 수험생의 심신을 달래줄 클래식 음악회와 콘서트, 영화상영 등이 오는 16일부터 연말까지 열린다.

◆청소년을 위한 런치 음악회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7일부터 12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청소년을 위한 런치 음악회'를 개최한다.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알려진 교향곡과 마에스트로의 역할, 연주자 등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와 연주가 소개된다.

17일 첫 공연은 '오케스트라, 그 존재의 이유'란 제목으로 수성필하모닉 황원구 지휘자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된 비제의 '카르멘' 전주곡과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4악장',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우스' 서곡 등이 연주된다. 또 영화 속에 등장했던 오케스트라 곡인 캐리비언의 해적 주제곡과 티파니에서 아침을, 스타워즈 주제곡 등이 이어진다.

내달 1일과 6일 열릴 '보고 만지며 듣는 악기의 역사와 음악 이야기'엔 현악기와 목관, 금관악기가 소개된다. 솔로 연주를 통해 악기의 음색을 살펴보고 악기가 만들어진 배경, 연주 방법 등을 설명한다. ▶공연안내=17일 오전 10시 30분, 12월 1일, 6일 오전 11시/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및 무학홀/전석 5천원/053)666-3300.

◆수능탈출 록 콘서트

대백 프라임홀은 오는 16일 오후 6시 수험생들의 억눌린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수능 탈출, 록 콘서트'를 마련한다. 록 클럽인 헤비(heavy)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우스보트'와 '극렬파괴기구' '초콜릿 팩토리' 등 3개 팀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음악에 극렬분자가 되자는 의미의 '극렬파괴기구'는 펑크록 그룹으로 친숙한 멜로디와 변칙적인 악곡으로 학생들의 억눌린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장을 펼쳐 보인다. 피날레를 장식할 초콜릿 팩토리 역시 정통 록과 팝펑크 음악을 연주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공연안내=16일 오후 6시/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전석 무료/053)420-8088~9.

◆이승철 대구공연

2008 마지막 콘서트인 '이승철 대구공연'도 수험생들의 감성을 달래줄 예정이다. 이승철 콘서트는 내달 31일, 올해 마지막 날을 기념해 대구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승철은 공연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5.1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을 도입, 관객들에게 가슴 뚫리는 시원한 음향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엔 그의 히트곡을 감상함과 동시에 2009년 새해를 맞을 수 있다. ▶공연안내=12월 31일 오후 7시, 11시/대구엑스코홀/5만5천~9만9천원/1544-1555.

◆무료 영화 및 할인 행사

대구 시내 영화관에서도 수험생을 위한 할인행사를 연다. 한일극장은 30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영화티켓을 4천원에 판매한다.

매일신문사도 CGV 대구점과 함께 수능생을 위한 '아이맥스 영화제'를 마련한다. 대구경북 유일 아이맥스 상영관인 CGV대구점에서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를 상영한다. 영화상영은 19, 20일 오후 7시다. 매일신문사 홈페이지(www.imaeil.com)를 통해 신청하면 600명(수험생과 동행 1인 등 총 300쌍)을 선정, 무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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