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배·곶감·포도·양배추·선인장·국화 등 농특산물을 미국, 일본,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00t 늘어난 1천700t으로 계획했으나 11월 현재 당초 목표치를 초과한 2천226t(44억원)을 수출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지난해까지 배·사과·국화 등에 한정됐던 수출품목이 올해 포도·곶감·양배추·선인장 등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주요 수출품목은 배가 1천900t(40억원 상당)으로 전체물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양배추 276t, 포도 40t, 곶감 4.6t, 국화 3t, 사과 1.4t, 선인장 0.5t을 수출했다. 수출 대상국도 미국과 일본, 인도, 싱가포르, 대만,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등 7개국이나 된다.
특히 국내 곶감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주곶감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시장(미국)에 진출했다. 또 상주의 고랭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포도가 새롭게 수출전선에 합류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 서상주농협 포도수출단지(조합장 전희영)는 흙살림작목반(회장 서재덕)이 생산한 캠벨포도 26t(10만달러 상당)을 올해 미국과 동남아 등지에 수출했다. 포도 수출 가격도 국내 평균 가격보다 높아 국내 포도의 가격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벌 친환경참배수출단지(대표 이정원)는 배 수출을 통해 닦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작목인 양배추 수출 길도 열었다. 올해 양배추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대만과 말레아시아에 수출한 것. 공성면 금계지역 일대 접목선인장 재배단지에서는 네덜란드에 선인장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주시는 올해 농특산물 수출의 활로를 열기 위해 1억원을 수출농가와 단체에 지원했으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내년에도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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