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민들에게 경주를 바로 알리는 사업이 펼쳐진다.
신라문화원이 오는 22일부터 선보이는 '야호(夜好) 경주'라는 프로그램으로, 경주사랑운동 차원에서 기획됐다. 경주를 잘 홍보해 '경주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외지인들이 경주에 대해 물으면 제대로 대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을 교육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경주경찰서 가족 60여명이 가장 먼저 참가하며, 지역의 각 기관·단체 직원들이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앞서 대구은행 경주영업부 직원 30명은 시범프로그램에 참가, 장단점을 제시했다. 대구은행 강영순 경주영업부장은 "경주 역사에 대해 좀 더 알게 됐다"고 했다.
경주경찰서 김석열 서장은 "이 사업의 취지에 공감, 참가하기로 했다"며 "1인당 1만원의 참가 비용은 경찰서에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3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오후 6시 30분쯤 반월성 앞 신라문화체험관에 모여 떡메치기 등 체험행사를 하고 국악 등 공연을 관람한 후 첨성대와 안압지를 돌면서 문화유산해설사로부터 경주의 역사에 대해 듣고 공부를 하게 된다. 맞춤형 프로그램이라 1인당 5천원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의외로 경주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주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경주시민들이 경주에 대한 애정을 더 많이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문화원 054)774-1950.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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