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Ⅵ대학 대구캠퍼스(서구 평리동)는 동쪽과 북쪽 담장 145m를 헐고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산림환경을 보호하고 산림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설치된 녹색자금(복권기금)에서 사업비 3억6천500만원을 지원한다. 대학측은 지난해 녹색자금 지원사업으로 3억원을 들여 남·서쪽 담장을 개방한 데 이어 나머지 담장을 개방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자연학습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내년 1월말 완료 예정으로 오는 20일 시작하는 공사에서는 콘크리트 옹벽을 경관미를 살린 장대석 옹벽으로 바꾸고 중간에 나무계단을 설치해 주민들이 운동장과 학교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대왕참나무를 터널식으로 심고 20종 1천800여그루의 나무와 10여종의 초화류를 심는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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