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1인당 도시숲 면적이 전국 7개 특별·광역시 중 5위에 불과하며, 전국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숲은 그린벨트를 제외한 완충 및 경관녹지와 근린공원을 합한 것으로 도시민들이 실생활에 쉽게 접근 활용할 수 있는 생활권 도시림을 말한다.
14일 대구시가 김대현 시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의 1인당 도시숲 면적은 4.76㎡로 부산(11.6㎡), 광주(6.89㎡), 대전(6.30㎡), 울산(6.11㎡)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전국 평균 7㎡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치 9㎡에도 못 미치는 규모이다. 특별·광역시 중 1인당 도시숲 면적이 가장 적은 곳은 서울로 4.13㎡였다.
9개도별 1인당 도시숲 면적은 제주(20.15㎡), 경남(15.11㎡), 전북(13.60㎡), 강원(10.99㎡), 경북(10.96㎡) 순으로 나타났고, 경기(4.84㎡)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 시의 1인당 도시숲 면적은 창원(15.36㎡), 포항(9.72㎡), 수원(9.62㎡)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성남(4.21㎡),부천(2.54㎡), 안양(1.51㎡) 순으로 낮았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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