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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선 논술비중 되레 커져…철저한 분석 필요

▲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대구 계성고 3학년 수험생들이 14일 오전 교실에 모여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맞춰보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대구 계성고 3학년 수험생들이 14일 오전 교실에 모여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맞춰보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수능시험이 끝나면 주요대학의 수시 대학별 고사가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시험 이후에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야 한다. 특히 정시에서는 논술고사가 폐지된 대학이 많으나 수시모집에서는 오히려 논술의 비중이 커졌고, 일부 전형은 논술만으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 대학에서 치러진 모의논술시험을 분석해 보면, 2009학년도 논술도 본고사 형태가 아닌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통합교과형 문제로 인문계는 국어교과와 사회교과의 통합된 내용으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수리적 사고력이 통합된 주제로 3문항 정도가 출제됐고, 문항 및 논제 당 200~1천200자 까지 다양한 길이의 글쓰기가 요구되고 있다. 자연계는 수학교과와 과학교과의 통합된 내용으로 자연과학적 분석력을 측정할 수 있는 주제로 3문항 정도가 나왔다.

논술의 경향은 대학들이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완성한 것이므로 그 유형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목표대학의 출제경향을 파악해 그에 맞춘 논술준비가 필요하다.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부분 주요대학들은 2009학년도 논술에 맞춰 모의논술을 치렀거나 예시문제를 이미 발표했다. 대학에서 발표한 모의논술이나 예시문제는 그 대학의 논술유형과 방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되므로 목표대학의 논술 출제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올해 모의논술뿐만 아니라 2008학년도에 발표된 모의논술까지 꼭 풀어보고 첨삭을 받아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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