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부품소재 공단 어디서 유치할까?

일본 기업들의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이 경북과 전북·충남·부산김해 경제자유구역 등 4곳 중 1~3곳을 연말까지 확정하는 식으로 가닥잡혔다.

지경부는 특히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의 40여개 기업들과 80여건의 개별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국내 투자 수요를 파악한 뒤 오는 12월 추가 협의를 거쳐 전용공단 조성계획을 확정·발표키로 했다.

일본의 A사는 자동차 부품공장으로 1천만 달러, NH 테크노글라스사와 Sonix Japan사는 각각 LCD와 태양광 관련부품 공장에 7억달러·3억달러씩 투자계획을 이미 밝혀 놓고 있는 상태다.

조영태 투자유치과장은 "일본 기업들의 부품소재 전용공단 입주 수요를 조사한 뒤 1~3곳의 범위 안에서 국내에 전용공단을 조성하겠다"며 "가능하면 연말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전용공단이 조성될 경우 ▷국내 생산을 통한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 대일 무역역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 ▷ 미국·독일 등의 유수 부품소재기업 유치 가능성도 제고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전용공단 신청을 한 지자체 및 KOTRA·전경련 등과 함께 17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 투자 유치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일본 기업 및 투자자들을 상대로 개별 상담회와 전용공단 설명회로 진행된다.

서봉대기자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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