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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사동항 내달 중순 개항

▲ 공사 시작 15년 만에 1단계 공사가 완료된 울릉신항(사동항). 내달부터 본격적인 항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허영국기자
▲ 공사 시작 15년 만에 1단계 공사가 완료된 울릉신항(사동항). 내달부터 본격적인 항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허영국기자

울릉도에서 울릉신항(사동항) 시대가 열린다.

1993년 착공된 울릉신항은 공사 시작 15년 만인 지난 14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의 준공검사를 받아 1단계 공사를 끝냈다. 울릉신항 1단계 항만시설은 방파제 750m, 방파호안 413m, 어선 및 여객부두 629m 규모로 건설됐다.

이에 따라 울릉신항은 내달 중순 항만 이용에 관한 관리권이 해양부로부터 울릉군으로 이첩되면 본격적으로 항만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울릉신항은 대형 여객선과 화물선, 어선의 접안 등 복합기능을 갖춘 항만시설로, 배후부지에는 내년부터 여객선 터미널과 화물야적장 등이 들어선다.

울릉군은 울릉신항이 현재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의 혼잡한 기능을 상당 부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울릉신항 2단계 공사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후 2011년부터 방파제 530m, 접안시설 970m, 호안 120m 규모의 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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