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부족합니다. 대학의 장래를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들이 더 노력해야 합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배도순 위덕대 총장은 "통상 30년 걸려야 이룩할 수 있는 성과를 개교 10년 만에 일궈내 종합대학교로 서게 된 것은 재단과 대학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기는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모든 구성원들이 좀 더 땀 흘리고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지난 8월 대학 내부 인사로는 처음 총장에 발탁된 그는 요즘 대학 주변 환경의 변화와 지역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특성화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 배출 프로그램을 짜느라 분주하다. 또 짧은 기간 내에 잡카페(Job Cafe)를 열고 우수인재 확보, 교내외 장학금 및 대학발전기금 유치 등 많은 성과를 내 주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수와 직원들은 이 같은 배 총장의 열정과 쏟아지는 주문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취임 100일을 무난히 넘긴 그가 앞으로 선보일 다양한 정책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배 총장은 "산업화된 포항과 한수원 본사 이전 등으로 에너지산업의 메카가 될 경주의 경계에 대학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두 지역을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 위덕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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