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병원(병원장 인주철)이 3년 3개월간의 공사 끝에 500병상 규모의 첨단의료시설로 새롭게 태어났다.
대구보훈병원은 19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대구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관 신축 및 본관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신축된 신관은 연면적 1만9천509㎡(5천902평),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병상 350개, 심혈관센터 인공신장실 중환자실 수술실 물리치료실 응급의료센터 등이 들어서고, 본관은 1만6천509㎡(4천994평),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축 건물 수준으로 리모델링됐다.
병원 신증축에 맞춰 핵의학과 응급의학과 심혈관센터 등이 신설됐고,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25억원) Angio(심혈관조영촬영기, 10억원) MRI 2호기(자기공명영상진단기, 13억원) 등 첨단의료장비도 새로 도입했다. 또 내년엔 장례식장도 기존 3실에서 현대식(5실)으로 확장 운영하고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도 구축해 종이 없는 디지털 병원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자주식 주차 건물도 증축, 주차면적을 기존 170대 규모에서 360여대로 늘렸고, 복권기금(25억원)을 지원받아 744㎡(225평) 규모의 다목적 실내 재활체육시설도 건립해 재활복지관과 연결, 국가유공자의 체력단련을 꾀하고 있다.
대구보훈병원 관계자는 "병원 신·증축을 통해 대구경북 국가유공자 및 가족, 시민이 첨단의료시설에서 쾌적한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훈병원은 지난 1993년 달서구 도원동에 국가유공자 등을 위해 300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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