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엑스코에서 개막된 '제1회 에코모터쇼 2008'에는 전기자동차와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 전기오토바이, 스쿠터, MTB, 자전거, 경차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3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모터쇼에는 지역의 두 업체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전기오토바이 생산업체인 CLC모터스와 천연가스(CNG) 자동차구조변경 전문업체인 상신자동차정비공장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CLC모터스 전기오토바이
CLC의 전기오토바이는 휴대전화처럼 배터리를 5시간 충전해 90km를 달릴 수 있다. 고유가시대에 한달 유지비는 4천원에 불과하다. CLC모터스는 기존 전기오토바이의 최대 약점이었던 속도, 힘, 주행거리, 등판능력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전기오토바이는 엔진오토바이와 달리 대기오염 원인인 가스발생이 전혀 없고 에너지효율도 높다. 3t 트럭을 쉽게 끌 정도로 엔진오토바이보다 힘이 좋다. CLC모터스의 전기오토바이는 뒷바퀴가 2개인 것이 독특하다. 때문에 코너링을 돌 때 안정성이 뛰어나고 제동능력도 높아졌다. 세워놓아도 넘어지지 않아 여성이나 노인들이 손쉽게 탈 수 있다. 또 전륜, 후륜 동시 구동방식을 개발해 등판능력이 탁월하고 주행성능이 좋다. 충전도 잭 방식으로 배터리를 들고 가 아무 곳에서 플러그만 꽂으면 된다. CLC모터스 장현식 본부장은 "기존 엔진오토바이에 비해 연료비가 거의 들지 않으며, 매연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이 적은 친환경 오토바이"라고 말했다.
◆천연가스(CNG) 구조변경업체
구조변경 자동차구조변경 전문업체인 상신자동차정비공장 부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내버스에 주로 사용되던 CNG는 휘발유와 경유, LPG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다. 1㎥ 가격은 700원으로 15km를 주행할 수 있다. LPG 차량과 달리 차종별, 운전자별 제한이 없다. 휘발유와 천연가스의 겸용 시스템으로 연료 부족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됐다. CNG가 떨어지면 휘발유로 자동 변환되기 때문이다. 1회 충전 비용 9천~1만원으로 150~220km 주행이 가능하다. 구조변경 비용은 340만~370만원으로 휘발유 및 LPG 전용 승용차를 구조변경할 수 있다.
김병훈 대표는 "올해 100대를 CNG 차량으로 구조변경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면서 "충전소가 확충되면 CNG로 변경하는 운전가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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