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없이 대든다며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24일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올 들어 대구에서 일곱번째 열리는 참여재판이다.
재판부에 따르면 Y(50)씨는 12년 전 갓난아기를 입양해 키워오던 중 지난 7월말 버릇이 없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졸라 살해한 후, 사체를 오토바이에 싣고 경북 청도의 한 복숭아밭으로 가져가 불태워 버린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관계자는 "사건 당시 Y씨의 심신 미약 정도를 인정해 감형할 것인지 여부가 이번 재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에는 대구지법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주민 가운데 무작위로 추출한 배심원 후보 90명 중 7명을 선발해 배심원단을 구성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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