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선재부가 최근 조업 29년 8개월만에 누계 생산량 4천만t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포스코 선재부는 주요 방송사의 방송 시작과 끝 부분 애국가가 나올 때, 벌겋게 달아오른 철사모양의 철강재가 동그랗게 말려 나오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공장으로 일반인들의 눈에 익숙한 곳.
1979년 첫 조업을 시작한 이래 그동안 생산한 선재 4천만t의 길이는 약 2억900만㎞. 지구를 5천224바퀴 감을 수 있고, 지구와 달 사이를 581차례 왕복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선재는 또 철삿줄부터 베어링강, 스프링강 등 특수용에 이르기까지 용도가 다양하다. 특히 자동차 타이어 보강용으로 들어가는 타이어코드, 피아노 선 등 360여가지의 철강제품 소재로 활용되는 등 기술의 발달과 함께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포항제철소 선재부는 지난 20일 오창관 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체 직원들의 이름을 새긴 조형물을 공장 입구에 세우는 등 누계 생산량 4천만t 달성을 기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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