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면이 바다로 싸인 우리나라. 해상 면적만 남한 면적의 네 배에 달하며, 하루에 조업하는 선박수도 3천여척이나 된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해상은 육지만큼이나 분주하다.
EBS '극한 직업'은 26일, 27일 오후 10시 40분 황금어장을 지키는 해상 공무원인 어업지도선 승무원들을 소개한다.
1966년 창설한 어업 지도선은 대한민국 해역에서 이뤄지는 모든 어선의 조업지도, 불법어업 단속 등을 통해 수산물을 보호,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이들이 주된 임무다. 한 달에 10일 이상, 1년 중 170여일을 바다 위에서 생활해야하는 어업 지도선의 승무원들은 언제 어디서 위험이 닥칠지 모른다.
불법조업하는 어선과의 추격전은 물론, 때론 폭력을 동원한 단속방해가 벌어지기도 한다. 거친 파도 때문에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이겨나가야 한다.
바다에서 3일째. 날씨가 급변한다. 파도는 높아지고, 비바람이 어업조사선으로 들이친다. 이미 바다는 풍랑주의가 발효된 상태. 하지만 어업조사선은 거친 파도 속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을 피항시키느라 더욱 분주해진다. 바다 날씨는 더욱 악화되고, 어업조사선 앞으로 5m가 넘는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데, 과연 어업조사선은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회항할 수 있을까?
바다위에서 엔진장비가 고장 나고, 오징어 불법조업과의 한판 전쟁을 벌이는 등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과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악조건에 맞서고 있는 극한의 승부사들을 만나본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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