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속학의 토대를 만든 사람으로 평가받는 김열규 교수가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늘날 한국인의 '인생살이'를 분석했다. TV나 신문은 온통 오락, 레저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먹고, 즐기자는 경향은 갈수록 두드러진다. 이제 엔터테인먼트는 유희가 아니라 생활이 됐다.
김열규 교수는 이 책에서 '엔터테인먼트의 실체를 분석, 정의'하고 있다. 그의 분석은 대단히 한국적인 데서 유래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열규의 엔터테인먼트는 단순히 오락에 한정되지 않는다. 전통적인 두레, 품앗이에서부터 정치와 풍자, 잘 입는 것, 잘 먹는 것, 기념식, 난장판, 졸업식, 굿, 줄다리기, 노름, 내기, 섹스, 사물놀이 등 거의 모든 '놀이'가 '엔터테인먼트'에 해당한다. 이 책 한 권으로 한국적 엔터테인먼트를 들여다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우리네 인생살이를 들여다볼 수 있다.
276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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