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북한주민 생활상 전격 공개

KBS1TV '추적 60분' 28일 '2008년 가을, 지금 북한은

지난 24일 북한이 개성공단의 인력축소와 남북 간 육로 통행을 제한하겠다는 일방적인 조치를 남측에 통보하면서 사회적 파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KBS1TV '추적 60분'은 28일 오후 10시 최근 북한 사회의 실상을 담은 영상을 단독 입수해, 북한의 변화를 분석하고 경색 국면에 놓인 현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긴급 진단한 '2008년 가을, 지금 북한은?'을 방송한다.

추수가 한창인 10월의 북한. 옥수수밭 한가운데 높이 솟아있는 움막이 보인다. 이 움막은 다름 아닌 경비초소. 수확철을 맞아 농장원들이 교대로 경비를 서고 있다. 올해 제 2의 '고난의 행군'이라 불릴 만큼 식량위기에 처했던 북한. 식량난을 겪으면서 북한 사회에서는 생계형 범죄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신주에는 전기선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 가시나무를 걸어놨고 산에서 나무를 해오던 여인은 취재진을 강도인 줄 알고 마음을 졸였다.

해주시의 거리, 규찰대와 여성 사이에 말다툼이 벌여졌다. 바지를 입고 거리에 나왔다는 것이 단속의 이유다. 여성은 당국 통제의 형평성을 지적하며 맞섰다. 더 이상 북한 주민들은 당국의 불합리한 통제에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기세다. 시장경제 도입 이후, 주민들의 자본주의적 의식의 성장과 함께 이완된 체제를 놓고 당국은 딜레마에 빠져있다.

2008년 식량난 이후, 북한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것일까?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통해 본 북한사회의 변화, 그 생생한 모습들을 공개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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