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내가 있어 행복한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내가 칭찬하고픈 서기환 선배는 여러 사람을 즐겁게, 따뜻하게,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재주가 있는 분이다. 중학교 선배인 서 선배를 지인의 소개로 3년 전 다시 만나 교유를 이어오고 있다.
지인들과의 만남이 있을 때면 산타클로스처럼 호주머니에서 꺼낸 선물을 동석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거나 맛있는 음식을 같이 나누면서 우리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고, 세상 사는 재미난 얘기들로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는 서 선배! 대구 동구 진병원에서 기획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서 선배는 근무했던 병원의 의료장비를 활용, 10년째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명성병원, 장산 방사선의원 재직 때부터 초음파검사를 시작으로 MRI 등의 의료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각각 700여명에 이를 정도다.
경북장애인협회 손영호 전 회장을 알고부터는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 많은 장애인들을 무료 검진해주기도 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장애인의 날에는 경북도지사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옛말에 부모 닮지 않은 자식 없다는 말이 있듯 서 선배의 자녀들도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05년 대구시교육청에서 주관하여 실시한 난치병환자 치료 모금 행사에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모은 용돈을 기탁하는 등 아버지와 같은 선행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서 선배는 모친에 대한 효성도 지극하다.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자네 집의 개가 되어서라도 지켜주고 싶다"고 모친께서 평소 말씀하실 정도로 모자간의 정이 각별하다. 세상을 살다 보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마음속의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표현할 줄 알고 뿜어낼 줄도 아는 서 선배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서 선배가 안겨준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
김진식 진영건설(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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