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최초 냉풍건조 활용 '갈방산 곶감' 선보여

냉풍건조시스템을 활용한 상주 '갈방산 곶감'이 27일 전국 최초로 선을 보였다.

곶감생산의 자연건조과정은 보통 60일. 하지만 최근 개발한 냉풍건조시스템은 10일 만에 햇곶감을 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현재 냉풍건조시스템은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해 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경북대 산학협력단과 상주시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발한 것으로 농촌의 노령화로 인해 노동력 수급이 크게 감소될 것을 감안해 개발한 것.

냉풍건조시스템은 자연건조의 한계를 극복한 건조방법으로, 자연건조 과정 중 비나 안개 등 불안정한 습도로 인해 발생하는 곶감의 품질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곶감 생산의 대량화와 집단화가 가능해졌다.

상주시는 냉풍건조시스템으로 만들어진 곶감이 향이 풍부하며 쫄깃하고 감미로운 맛을 간직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곶감 특구마을인 외남면 흔평2리 갈방산 곶감테마작목반(반장 강명석)은 최근 냉풍건조시스템을 이용해 3만개의 곶감을 한정 생산했다. 작목반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라인을 가동, 대량생산을 할 계획이다. 인터넷(garbangsan.co.kr)이나 전화(054-532-2952)로 구입할 수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