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텍, 2010학년도 신입생 전원 수시 모집

포스텍(옛 포항공과대)이 오는 2010학년도 대입부터는 신입생을 전원 수시로 모집하기로 했다.

28일 포스텍은 "2010학년도부터 모든 신입생을 수시로 모집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포스텍은 해마다 모집정원 300명 가운데 수시 70%, 정시 30%를 선발하고 있는데 수시모집 경우 성적 외에 서류평가와 심층면접 등으로 학생들을 뽑고 있다.

대학측은 이와 함께 2010학년도부터 지역·가정·고교 등 개인적 환경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학 여부를 판단하는 '입학사정관제'도 시행키로 했다.

포스텍은 이를 위해 이미 통계와 환경요인 평가 등 전문지식을 갖춘 입학사정관 3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은 고교성적과 대학성적의 연관여부 평가와 지원자의 고교와 가정 등을 방문하는 등 환경요인을 제대로 평가해 대학에 필요한 인재를 뽑게 된다.

이같은 포스텍의 전면적인 수시모집 시행과 관련, 포스텍 관계자는 "대학측이 기존 70%를 차지하는 수시전형에서 입학사정관제에 버금가는 평가를 해왔기 때문에 입시생들에게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항 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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