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1의 박주영(AS모나코)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의욕적인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박주영은 30일 오전 3시 옥세르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24일 르망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 팀의 3대0 승리에 힘을 보탠 박주영은 경기 직후 "팀을 1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번 옥세르와의 경기가 그러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AS 모나코는 현재 5승4무6패(승점 19)로 12위를 기록중이고 옥세르 역시 5승4무6패(승점 19)로 승점이 같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14위에 머물러 있다. AS 모나코가 옥세르를 잡는다면 10위권 진입을 넘볼 수 있다.
박주영은 시즌 2호 골 이후 득점 행진이 주춤거리고 있지만 예리한 패스와 넓은 시야로 득점 상황을 만들어내는 감각이 뛰어나 히카르두 고메스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옥세르 전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축구팬들은 고메스 감독이 박주영의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도 활용해주길 바라고 있다. 현재 AS 모나코의 문전 근처 프리킥은 카멜 메리앙이 주로 맡고 있는데 박주영이 20m 근처에서 골문 구석으로 예리하게 날리는 프리킥 능력을 살린다면 모나코의 공격은 더욱 위협적일 수 있다.
박지성은 30일 오후 10시30분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인 '맨체스터 더비'를 준비하고 있다. 연속 경기 출전으로 체력 소모가 적지 않았던 박지성은 26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반 막판에 출전, 충전할 여유를 가졌고 중요한 지역 라이벌전에서 활약을 벼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이전까지 맨유에 비해 전력상 약하면서도 라이벌전에서는 대등한 경기를 벌여왔으며 올 시즌에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 스트라이커인 호비뉴 등 전력을 대대적으로 보강, 더욱 만만찮은 상대가 됐다. 현재 맨유는 3위(7승4무2패·승점 25), 맨체스터 시티는 11위(5승2무7패·승점 17위)를 달리고 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김두현은 29일 자정 위건 어슬레틱과의 원정 경기를 준비중이고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영표는 12월1일 오전 1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 나선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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