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 남극조약 조인

남극은 지구 전체 육지면적의 약 10%에 달할 정도로 광활하며, 남극 전체표면의 약 98%가 평균두께 2천160m의 만년빙으로 덮여있다. 또 바람이 아주 거세고 계절별로 기온차가 심하여 내륙고원지대는 겨울철에 영하 70℃까지 기온이 내려가 인간이 살지 않는 미지의 대륙이었다. 그러나 남극은 천연가스, 석유, 철광석 등 막대한 양의 천연자원과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대기학·기상학·지질학 그리고 생물학 등 모든 과학 분야의 천연실험장이라고 할 수 있다.

1958년 5월 미국이 '국제지구관측년' 회의에 참가한 영국·러시아·일본 등 11개국 대표에게 남극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논의를 제안했고 1959년 12월 1일 미국 워싱턴에서 세계 12개국 대표가 남극조약에 조인했다. 전문과 본문 14개조로 구성된 조약은 남극의 평화적 이용, 과학 탐사의 자유, 핵실험 등 무기의 실험 금지, 영유권의 동결 등을 규정하고 있다.

현재 남극조약에는 전 세계적으로 45개 국가가 가입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86년 11월 조약에 가입했고 1988년 2월 킹조지 섬에 남극지역의 대기, 지질, 동식물 분포, 천연자원 등을 조사할 세종과학기지를 세웠다.

▶1977년 시내버스 토큰제 실시 ▶1980년 새마을운동 중앙본부 발족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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