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는 1, 2차 모집을 통해 매년 350명 안팎의 신입생을 뽑고 있다. 1차는 대입 전형의 수시와 비슷한 형태의 모집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고교 3년 동안 전 과목 환산 평균이 100점 만점에 80점이 돼야 지원이 가능하다. 고교 2학년의 경우는 2학년 1학기까지 전 과목 환산 평균이 80점이 돼야 하기 때문에 고교 3학년보다 지원이 더 어렵다. 이를 만족했을 경우는 자기소개와 교사추천서, 그리고 공인영어성적이 서류전형에서 요구된다.
가장 중요한 관문인 면접은 지난해부터 방식이 확 달라졌다. 과거엔 지원자들 중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인성면접을 봤다. 하지만 이는 일종의 형식적 절차라 성적이 뛰어나면 이변이 없는 한 합격할 수 있었다. 나머지 학생들은 전문성면접이라 해서 수학 문제 1개와 과학 문제1개를 교수가 지켜보는 앞에서 풀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해야 했다. 일종의 구술면접인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예외를 두지 않고 모든 지원자가 3단계의 면접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룹토의와 개인면접, 그리고 개인과제발표 등이 그것이다. 과거와 달리 지원자들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더 높이 보고 있는 것.
2차 모집은 대입 전형의 정시처럼 수능성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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