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게임업체 '닌텐도DS' 타이틀개발 첫 유치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입주기업인 (주)디지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초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의 타이틀 개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디지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기업은 '505G게임즈'로, 일본 게임을 유럽 및 북미 지역에서 크게 히트시킨 유명 콘솔게임(비디오게임기) 유통업체다. 닌텐도DS의 유럽 및 북미시장용 게임타이틀을 국내업체가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시제품 없이 기획서만으로 투자유치에 뛰어든 뒤 DIP, 사이버프론트 코리아, 일본 빅혼 등의 지원을 받아 6개월 만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앞으로 개발되는 타이틀은 유럽과 북미시장에 집중 유통될 예정인데 대구지역 게임시장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엔터테인먼트와 DIP 관계자들은 내년 상반기에 제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닌텐도DS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면 시장의 반응에 따라 차기 작품에 대한 투자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엔터테인먼트 백재성 대표는 "만족할 만한 조건으로 계약해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닌텐도 코리아와 제작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 점도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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