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공동주택 매매비율 '전국 꼴찌'

대구지역이 가구수 대비 공동주택 매매 비율이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는 신규 분양시장 침체가 기존 주택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데다 대구지역 경기 침체의 골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원인으로 들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대구지역에서 실거래 신고된 공동주택은 1만4천900가구로 지역내 전체 공동주택 45만3천가구의 3.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전국적으로 매매거래된 공동주택은 37만2천800여건으로 전체 가구수(933만2천)의 4%였으며 지방 광역시 중 매매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광주로 31만1천가구중 1만6천가구가 거래돼 주택 대비 매매 가구수가 5.1%를 차지했다.

또 대전은 31만가구 중 1만4천300가구가 매매돼 4.6%, 부산은 73만4천가구중 3만900가구로 4.2%를 기록했으며 인천과 울산은 각각 4%의 매매률을 보였다.

한달 평균 거래량은 대구가 1천400여건으로 부산의 절반(3천90건)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대구보다 전체 공동주택 수가 같거나 적은 광주와 대전은 각각 1천600건과 1천400건을 나타냈다.

대구에서 올들어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신정부 출범 전후 시기로 3월에 1천922건, 2월과 4월은 각각 1천800여건을 기록했으며 8월과 9월과 1천54건과 1천98건으로 가장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경북 지역도 올들어 거래된 공동주택이 1만3천500가구로 전체(40만2천) 가수의 3.5%가 거래돼 전국 평균 보다 낮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