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신차 판매가 30% 이상 크게 줄었다.
3일 대구지역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11월 판매량은 3천163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0%나 감소했다.
GM대우와 쌍용차가 각각 170대, 4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4.6%, 59.4% 감소하면서 완성차업계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도 1천501대를 팔아 41.6%나 줄었다. 370대를 판 르노삼성이 19.4%로 감소 폭이 그나마 덜했다. 다만 기아차가 포르테, 쏘울 등의 신차효과로 1천79대를 팔아 유일하게 11.8%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업계는 이 같은 내수판매 급락에 따라 12월 할인폭을 더 늘리는 등 내수 살리기에 비상이 걸렸다.
기아차는 지난달에 비해 최고 100만원 이상 할인폭을 늘렸다. 오피러스와 모하비를 최대 200만원 깎아주는 것을 비롯해 포르테와 쏘울 등 신차까지 40만~46만원을 할인해 준다. 현대차는 500만원(에쿠스)에서부터 20만원(베르나·클릭)까지 할인해준다. 상용차인 1t 포터는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르노삼성차도 전 차종에 대해 현금 및 정상할부로 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유류비 100만원을 지원하고 맞춤형 무이자 판매를 실시한다. GM대우는 최근 출시한 베리타스에 200만원 상당의 유류비를 지원하는 등 차종에 따라 10만~60만원을 할인하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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