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중견기업인 (주)캐프(회장 고병헌)는 2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열린 제45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캐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와이퍼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2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1년만에 5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원부자재를 모두 국내에서 조달해 외화 가득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캐프는 1997년말 IMF 직후 수출시장 개척에 본격 나서 오늘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완벽한 품질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일본, 미국, 유럽 등에 지사를 설치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전체물량의 90% 이상을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고병헌 회장은 "이번 수상은 해외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 준 영업본부 임직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직원들에게 공로를 돌렸다. 특히 "해외 고객들에게 더 나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력 상품인 와이퍼 외에도 또 다른 독자적인 신제품을 개발, 수출을 더욱 촉진 시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회장은 3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 시상식에서도 한국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으로부터 이달의 무역인상을 받았다.
한편 캐프는 내년에 1억불 수출의 탑에 도전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신제품 개발과 터보 압축기용 핵심부품의 정밀가공을 주력으로 하는 (주)캐프하이텍을 설립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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