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주왕산 옛길(장터길)을 법정 등산로로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32년 전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옛길이 폐쇄돼 주민불편이 많은 데다 국립공원의 영덕군 면적이 28.3%를 차지하는 데도 등산로가 없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군에 따르면 주왕산 청송면 내원리∼영덕군 지품면 내기사 저수지(4㎞) 구간의 주왕산 옛길은 인근 주민들이 지품면 원전리 원전장을 보기 위해 드나들던 길이었으나 1976년 폐쇄되면서 허물어지고 자취가 많이 사라져 버렸다.
이후 각종 주민 불편이 생겼을 뿐 아니라 출향인들이 향수 어린 옛길을 탐방하려 해도 오히려 불법주차 과태료를 부과하고 사유재산권 권리행사에도 제한이 많아 지역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영덕군청 환경위생과 이영찬 담당은 "주민들은 영덕군 쪽 등산로가 개설되면 각종 관광·농업·상업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덕· 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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