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각 관할소방서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열었다. 특히 수성소방서에서는 지난 22일, 동아백화점 수성점 서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소방체험의 날'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벌였다.
이날 열린 소방체험행사는 동아백화점 서편광장의 작은 공간에서 열렸다. 하지만 이 행사는 3년 전부터 매년 11월마다 꾸준히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년에 초등학교 합창단의 동요공연과 어린이집 원생들의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올해는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만한 B-Boy와 청소년 밴드 등의 공연으로 더욱 주목을 끌었다.
소방방재청은 올 겨울 대형화재 등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중점 추진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중 11월을 '불조심강조의 달'로 지정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이번 12월부터는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점검과 안전교육을 직접 실시토록 하고 있다.
이처럼 날씨가 점차 건조해져 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계절이 돌아오자 소방방재청 이하 각 관할 소방서에서는 시민들에게 좀 더 흥미를 유발하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홍보방법 찾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수성동아백화점의 후원을 얻어 이루어진 '시민과 함께하는 소방체험의 날'공연을 담당한 이지현 소방교(29)는 "시민들의 호응이 너무 좋고, 재작년부터 이어온 행사라 시민들이 많이 알아주셔서 고맙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행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소방교는 "화재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화재 시 빠른 초기 진화도 중요하지만 그것 보다 우선시 되는 것은 소방대원만이 아닌 시민들 모두가 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다"며 화재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 더 강조했다.
김서정 시민기자 lyric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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