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우방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결정이 났다.
주거래은행인 대구은행과 농협 등 40개 채권단은 3일 오후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1차 채권단회의에서 의결권 비율 96% 이상의 찬성으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C&우방은 퇴출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채권단은 협의회를 구성해 C&우방 공동관리에 들어가 워크아웃 최종 승인 결정이 내려지는 내년 3월 3일까지 채권 행사를 유예한다. 또 재무구조, 자금흐름, 사업전망 등에 대해 실사를 벌인 뒤 내년 1월 중 워크아웃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종승인을 위한 채권행사 유예기간은 3개월이지만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히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회생'으로 결정나면 채권 재조정과 신규자금 지원 등 회생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그러나 '회생 불가'로 결론이 나면 법정관리 신청이나 자산압류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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