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대구 택시요금 인상 신중해야

지난달 대전의 택시요금이 인상됐다. 기본료가 1800원에서 2300원으로 500원이 올랐다. 다음달 대구의 택시요금도 대전과 같이 인상된다.

요금 인상의 원인은 쉽게 두 군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LPG요금의 인상으로 볼 수 있다. 현재 LPG는 1060원으로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비록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금액이 있기는 하나 그 금액이 적아서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개인택시보다는 법인영업을 하는 택시는 더 어렵다고들 한다. 택시요금 인상의 다른 원인은 택시승객의 감소를 들 수 있다. 경제난으로 대중교통의 이용은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택시의 이용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이렇듯 택시요금을 올려봤자 택시 이용량이 감소하면 택시기사분들은 지금보다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요금인상이라는 수박 겉 핥기식의 대처방식이 아니라 LPG요금 인하와 같은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 또한 1천cc급 경차택시 또한 신중히 검토한 후 도입을 결정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전준혁 (imaeil.com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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