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말 대구경북에 사회적 일자리 1천여개 만든다

대구지방노동청, 57개 기관과 협약

대구지방노동청은 올 연말 대구경북에서 사회적 일자리 1천61개를 만들어 취약계층과 주민들에게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노동청에 따르면 심각해지는 고용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대구 24개 기관 566명, 경북 33개 기관 495명의 사회적 일자리를 구직자들에게 제공한다.

사회적 일자리란 비영리단체 등이 중장년 여성과 장기실업자 등 취업이 어려운 사람들을 고용해 간병과 가사, 산후조리 등의 각종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면 정부가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노동청은 지난 10월 지자체와 지역 시민단체, 복지기관 등을 상대로 신청을 받아 2차례 심사를 거쳐 57개 기관 1천61명의 사회적 일자리를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의 사업을 보면 대구남구시니어클럽의 재활용품 매장운영사업, 달서시니어클럽의 저소득보육가정 장난감 세척사업, 제일종합사회복지관의 중증장애인 자립지원사업, 에덴영농조합법인의 영농도우미 파견사업, 대구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오페라 전문연주사업, 대구안마사협회의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사업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408개 사업에서 1만1천231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한다.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기 바라는 구직자는 가까운 종합고용지원센터(대표전화 ☎1588-191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노동부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이 관계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으로 발굴된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지자체별로 우수한 사업모델을 먼저 발굴하면 예산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또 환경·문화·지역개발 등 전략산업별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사업다각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적 일자리 사업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기관 경영컨설팅도 알선해 단기적인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