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간 부족으로 대형 전시컨벤션 개최 및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엑스코가 확장공사에 들어간다.
엑스코는 9일 국제회의실에서 지역 기관·단체장 및 유통단지 입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장 기공식을 갖는다.
확장 규모는 엑스코 남쪽 주차장 부지 2만2천여㎡에 지상 5층, 지하 2층 전시장(1만2천800㎡), 컨벤션시설(2천630㎡), 오디토리움(2천640㎡), 부대시설(3만6천800㎡) 등을 갖춰 기존 전시장 연면적의 2배에 달하게 된다. 시는 사업비 860억여원을 들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인 5월쯤 확장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삼성물산 컨소시엄(화성산업, SD건설 등)이 선정됐다.
엑스코는 지난 2001년 4월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내 지방전시장 중 최초로 건립 개관됐지만 전시장 가동률이 사실상 포화상태인 매년 평균 70%를 유지했다. 또 전시장 규모가 국제규모인 2만㎡에 턱없이 부족(현재 1만1천616㎡)해 그동안 국제적인 전시컨벤션 개최 및 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엑스코 확장사업이 마무리 되면 2012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생산유발효과 4천34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천136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4천432명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엑스코의 경영수지도 2015년쯤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확장공사를 계기로 엑스코 일대를 대도시형 비즈니스 서비스 콤플렉스로 조성, 영남권의 문화, 관광,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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