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독도 왜곡 홈페이지 확대

일본 외무성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선전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 자료를 기존의 일본어, 한국어, 영어에서 최근 ▷아랍어 ▷프랑스어 ▷중국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을 추가해 10개 주요 언어로 확대, 홍보하고 있다.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표기)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10가지 포인트'라는 이름의 이 자료는 일본 외무성이 그동안 홈페이지(www.mofa.go.jp/mofaj/area/takeshima/index.html)에 게재해온 '독도 영유권에 관한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이란 게시물을 알기 쉽게 정리해 올해 2월부터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일본 외무성은 이 자료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도, 국제법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며 "일본이 다케시마를 실효적으로 지배해 영유권을 확립하기 이전 한국이 이 섬을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었다는 명확한 근거가 한국 측으로부터 제시돼 있지 않다"고 강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제안하고 있지만 한국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 메인화면 좌측에 '竹島'와 '日本海'라는 배너를 새로 만들어 독도강탈뿐만 아니라 동해 호칭문제에 대해서도 침략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당국의 강력한 항의와 일본 외무성의 시정조치가 요구된다.

울릉·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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