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장학재단 출범 100여일 만에 25억

구미시 장학재단 출범 100여일 만에 장학기금 25억3천여만원이 모이는 등 각계각층의 장학기금 출연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동참 대열도 늘어나고 있다.

대구은행 이화언(왼쪽) 행장은 9일 구미시청을 방문해 (재)구미시장학재단 남유진 이사장에게 20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특히 이날 구미지역에 근무하는 김홍진 경북2본부장 등 100여명의 직원들도 정성껏 모금한 1천3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구미공단에서 1회용 주사기 등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주)신창메디칼 김용창(56) 대표도 최근 구미시장학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고, 제일모직 구미사업장 직원들은 동호회 축제를 통해 모은 성금과 회사 지원금을 합쳐 모두 1천524만8천원을 구미장학재단에 전달했다.

구미시 산동면에 건설 중인 구미시환경자원화시설 시공업체인 GS건설(주) 김갑렬 대표와 우석종합건설(주) 김영태 대표가 지난 5일 각각 장학기금으로 510만원과 220만원을 기탁했다.

또 노인회구미시지회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인 후학 양성에 동참하자며 27개 분회별로 1구좌 1만원이상 '장학구좌 갖기 운동'을 벌여 모은 675만원을 전달했으며, 구미시음식업지부도 25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구미시는 올해 예산으로 3억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했으며,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남유진 구미시장이 1천만원, 신광도(70) 기금조성추진위원장이 500만원을 냈다.

이밖에 구미시 공무원과 시민들의 개인 참여도 잇따라 300여만원의 기금이 모였다. 구미시 읍·면·동에서는 지역 기관단체장·자생단체장·노인회대표·아파트자치회장 등이 참여한 별도의 장학기금모금추진위원회를 구성, 장학재단 설립취지 홍보활동과 주민들의 자율적인 후원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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