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발 신용경색 태풍으로 외환위기에 이은 또 한번의 경제위기가 우리 앞에 닥쳤다. 10년 만에 다시 한번 찾아온 위기의 시대.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현명하게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의 원칙을 살펴보자.
①유동성을 확보하자=이번 금융위기는 1997년 당시 외환위기에 비견될 만한 위기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위기 때 재테크는 일단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리한 투자 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 대비책을 마련해 놓아야 하고 유사시 필요한 유동성도 확보해둬야 한다. 유동성 확보는 위기뿐 아니라 향후 찾아올 투자 기회에 대비한다는 의미도 있다.
②안전한 단기상품에 가입하자=금융위기로 금융회사 파산이 잇따르면서 '원금보장'은 금융상품의 필수 덕목이 되는 분위기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시장이 혼란스러운 만큼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 보장받는 단기 운용상품에 돈을 묻어라"고 권하고 있다. 대표적인 단기상품들은 머니마켓펀드(MMF)를 비롯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 채권관련 상품으로 현금화가 쉽고 발행기업 부도 등 극한 상황이 닥치지 않는 이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③연7%의 은행예금을 1순위로 하자=안전자산 투자로 연 7%대에 육박하는 수익률은 여전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최근 자금난으로 제2금융기관에 대출을 요청하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상호저축은행의 금리가 8%를 넘어서고 있다. 건설사'중소기업 도산 우려 등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악재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펀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아직 불안하고, 부동산 시장은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극도로 냉각돼 있다. 예금에 가입하되 너무 길게는 보지 말고 길어야 1년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다. 향후 금융위기가 진정되면 시중에 풀린 과잉유동성에 대한 염려가 나올 수밖에 없고, 금리도 다시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돈을 묶어둘 필요가 없다.
④보험상품은 어려울 때일수록 빛을 발한다=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보험이 더 필요하다. 보험은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비과세나 소득공제 혜택 등 장점도 많다. 돈이 없을 때마다 보험부터 해약하고 보는데 이는 경제적 손실을 계속 되풀이 하는 행동이다. 무조건 깨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전문가 추천상품 한가지
▨마이웨이 절세 정기예금=가입 시점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적용되며, 이후 1년마다 해당시점의 예금금리가 반영되는 변동금리형 상품. 인터넷 뱅킹으로 가입할 경우 0.1% 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되며, 가입 기간은 최단 3년에서 최장 5년이다.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8.5%(복리 8.839%). 내년부터 세금우대 예금과 생계형 저축의 세금 공제한도가 각각 2천만원에서 1천만원, 6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50%씩 줄지만 이 상품에 가입할 경우 현재의 공제한도를 가입기간 만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
053)746-2211.
노경우 (위드VIP자산관리㈜ 컨설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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