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윤종현 대표와 가까워진 것은 그의 권유로 같이 활동하게 된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에서다. 처음에는 청소년들의 범죄예방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저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적어도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나서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작은 생각에서였다.
함께 활동을 하며 지켜본 윤 대표는 비행청소년들을 상담하고 지도하는 등 선도관리뿐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힘이 되고자 솔선수범해 책을 사서 나눠주기도 하고, 학비를 지원해 주는 등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길 10년 넘게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해왔다.
선도관리청소년이었던 학생이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대학에 진학했다는 전화 한 통을 받고 난 후의 윤 대표의 흡족해하는 얼굴을 아직도 기억한다. 전화 한 통에 얼굴이 상기되어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는 "참 소탈하고 진솔한 사람이구나"하고 느꼈고, 윤 대표와 함께 청소년들의 선도관리활동을 하게 되고 작은 관심에도 감동하고 고마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보며 그들을 문제아로만 생각한 내 생각도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었다.
성실한 사업가인 윤 대표는 그가 하고 있는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인정받으며, 지난해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통일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이사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하는 등 여러 사회활동에 발벗고 나서는 인물이다.
어려운 경기 탓인지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위의 냉기가 가슴 속까지 시리게 만든다. 이럴 때일수록 십시일반으로 따뜻한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내년 봄을 따뜻하게 맞이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윤 대표와 같은 사람들이 자기 위치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해주고 마음을 나눈다면, 내년의 봄은 당연히 따뜻할 것이며, 그 따뜻함이 이번 겨울 추위도 녹일 것으로 믿는다.
안상규 안상규벌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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