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의 숙원사업인 '국립 영덕청소년해양환경센터' 건립안이 최종 확정됐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15일 "영덕청소년해양환경센터 건립 비용(총 420억원) 등이 포함된 내년 중앙정부 예산안이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했다"며 "내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덕청소년해양환경센터는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 조건에다 인접한 풍력발전단지와 신재생에너지 홍보관, 산림생태체험관, 풋살경기장, 해맞이공원 등과 어우러져 연간 15만명이 시설 관람 내지 체험을 하는 국내 최고의 친환경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센터는 해저체험·탐사시뮬레이션 등 15종의 각종 해양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해양시대'를 준비토록 한다는 데 중점을 맞추고 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안의 군유지 43만8천여㎡에 연면적 1만4천여㎡ 규모로 생활관(400인)과 문화체험실, 챌린지 야외체험시설, 바다수영장과 잠수함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며 "향후 생산유발액 610억원과 부가가치유발액 275억원,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소외 지역이었던 영덕을 배려하는 사업"이라며 "그러나 국회에서 야당이 포항 등 경북 동해안지역 예산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말했다.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영장재집행 막자" 與 의원들 새벽부터 관저 앞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