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로 지출한 비용은 평균 17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자사회원인 구직자 1천194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동안 취업 준비로 지출한 비용은 얼마입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평균 17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 비용으로 지출한 항목은 각종 시험 응시료(토익, 자격증, 인적성검사 등)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진 촬영비, 면접 의류·잡화 구입비, 자격증 취득 교육비, 각종 교재비, 이력서·면접 컨설팅 비용이 뒤를 이었다.
취업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저축해 둔 용돈, 월급 등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다' 등의 순이었다.
취업을 위한 투자라고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취업 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많았다. 무려 92.2%의 구직자가 '취업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45%는 과도한 취업 비용 때문에 지출을 포기한 항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기한 것으로는 '어학연수'(36.3%,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내년 취업 비용도 '증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해 취업 준비생들의 고생이 지금보다 더 심할 것임을 예고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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