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언과 명문장은 많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시인이라면 어떻게 풀이해낼까? 나와 어떤 차이가 날까?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이영희). 짧은 이 한마디의 말에도 매우 함축적인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엮어낸 문무학 대구문인협회장은 이 말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풀어낸다.
'이 말은 이영희의 책 제목이다. 이 책을 쓴 이영희는 머리말에서 … 개인의 판단과 사회인식에서 균형잡힌 사고를 하기 위해 새겨 둘만한 말이다.'
이 책은 크게 출발의 장과 길 위의 장, 도착의 장 등 3부문으로 내용을 나눴다. 이를 또 시간, 희망, 우정, 결혼, 행복, 부, 명예 등 40개의 갈래로 나누어 여기에 맞는 명언과 명문장을 싣고 이를 자세하게 해설하고 있다.
시인은 이 책에서 명언의 문장 길이는 짧지만 품은 뜻은 결코 짧지 않음을 말한다. 명문장 하나하나는 가슴깊이 간직해둘만한 내용들이다. 엮은이는 "인간의 본성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삶인가에 대한 대답을 이 책에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10쪽, 9천원.
박운석기자 dolbb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