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책]소리봄 명화명작 외

▨소리봄 명화명작/서봉 글/이담 외 40명 그림/소리봄/전 58권 각 권 40쪽.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아동작가는 고흐, 고갱, 마티스, 마네, 모네, 샤갈 등 세계 미술 거장들의 그림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하여 아이들이 명화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국내외 41명의 순수 회화 작가들의 그림과 작가의 리듬감 가득한 글은 소리 내 신나게 읽어도 눈으로 음미하며 읽어도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책은 '문화와 역사 알기' '감상하고 체험하기' '인성과 가치 기르기' '이해력 및 추리력 키우기' '창의력과 논리력 키우기' 등의 5단계 프로그램에 따라 역사와 문화 예술에 대한 지식 능력과 논술 능력을 쌓을 수 있게 꾸며졌다. 본 책 58권 이외에도 아트북 3권을 통해 거장들의 작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리봄 명화명작의 특징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즐거운 미술관으로 미술사의 흐름을 알게 되는 재미있는 미술 교과서로, 원작의 감동을 풍부하게 살린 명작 그림책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사고력 교과서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작은 거인/고정욱 글/김담 그림/가교출판/80쪽/9천800원.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로 감동을 주었던 고정욱과 김담 작가가 오랜만에 만나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동화를 발표했다. 이 책 역시 구걸을 하며 살아가는 한 아이를 통해 어른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전하고 있다. 친구들과 모처럼의 야유회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가던 키 작은 대학생은 "형 나 오백원만 줘요. 배가 고파서 과자 사먹게요" 하는 구걸하는 한 꼬마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한다. 배고픔의 아픔을 알고 있었던 대학생은 아이의 눈 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구부리고 대화하고 장을 볼 줄 모르는 아이를 위해 직접 장을 본 뒤에야 버스를 타러 달려온다. 책은 키 작은 대학생이 왜 '작은 거인'인지를 말하며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희망 라면'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따뜻한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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