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반야월초등학교 부근에 있는 대구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가면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특이한 도서관이 있다. 지난 3월 개관한 '희망장난감도서관(관장 김영인)'.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놀이공간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장난감·교구 선택과 활용 방법을 알려준다.
주민들에게 고가의 장난감 구입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은 장난감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곳에 들어서면 즉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 퍼즐 블록 조작 탐색 음률 미술 소꿉놀이 역할놀이 신체활동 등 다양한 영역의 장난감 300여점을 만날 수 있기 때문. 마음껏 갖고 놀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빌려주기도 한다. 대여료는 품목당 500~3천500원.
대여실 옆 놀이터에는 원목으로 된 집과 그네, 책이 비치되어 있어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책을 읽기도 한다.
도서관의 한쪽에는 프로그램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놀이미술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를 위해 수유실까지 마련되어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목요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는 점. 또 회원가입(가입비 연 2만원)을 해야 이용 가능하다.
김영인 관장은 "동구지역 최초로 새로운 개념의 아이들 놀이터를 만들었다"며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053)964-3334~5.
신희숙 시민기자 sinhs03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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