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등의 산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연구·개발(R&D)과 업체간 지식·정보 교류 시스템 구축, 완성차업체와의 협력 강화, 기업체질 개혁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오후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린'2009년 부품·소재 및 자동차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류기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 및 자동차 산업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금융불안이 실물경기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자동차와 관련산업은 석유위기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류 연구위원은 "향후 자동차산업은 부품 공용화, 구조변경, 재료 및 공법 전환 등의 원가절감 노력과 기술의 융합화 증대, 글로벌 분업 체제 가속화, 모듈화 확대 등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산업 부진에 따른 부품업체의 대응과제로 ▷독자적 R&D(설계) 능력 확보 ▷완성차업체와의 협력 강화 ▷신소재 및 전장기술 개발 ▷동종 및 이업종간 연구회 활성화 ▷기업 경영 쇄신 활동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경수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산업조사 팀장은 '2009 경영환경 및 부품·소재산업 전망'에서 "내년도 부품소재산업 전망은 수출 증가세가 한 자리 수에 그치고, 일반기계부품의 내수 증가율은 연간 -2% 내·외로 마이너스 성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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