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광-경북도립대, 산학협약 조인식 가져

▲ ㈜삼광 김진우(앞줄 왼쪽) 대표와 경북도립대학 박용환(앞줄 오른쪽) 학장이 17일 경산 삼광 본사 회의실에서 산학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민병곤기자
▲ ㈜삼광 김진우(앞줄 왼쪽) 대표와 경북도립대학 박용환(앞줄 오른쪽) 학장이 17일 경산 삼광 본사 회의실에서 산학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민병곤기자

"경기침체로 모든 기업이 움츠러들 때 신기술을 개발해야 호황 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휴대폰 케이스 분야에서 세계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삼광(대표 김진우)과 국내 대학 최고의 도장(페인팅) 관련 노하우를 가진 경북도립대학(학장 박용환)이 17일 경산 진량공단 삼광 본사 2층 회의실에서 산학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삼광과 경북도립대학은 산학협약 협정을 맺고 내년부터 ▷인적교류 확대 ▷맞춤식 교육 실시 ▷생산현장 실습 ▷신기술 개발 ▷정부사업 공동 참여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김 대표는 "경북도립대학의 축적된 도장 관련 노하우와 삼광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효과를 가져오면 세계 최고의 경쟁력 있는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학장은 "삼광과의 산학협약으로 더 많은 기술을 축적할 수 있고 우수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소중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화답했다.

플래스틱 사출, 무인자동화 도장시스템, 멀티증착 등 제조공정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삼광은 휴대폰 케이스를 한해 4천만대 생산해 전량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로 진량공단에 본사, 2공장, 3공장과 브라질에 해외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올해 매출이 2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1997년 예천에 설립한 경북도립대학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7년간 전문대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기술력 있는 인력을 양성해 매년 90%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도장기술센터'에서 페인팅 기술과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자동차 도장 분야에서 특화된 노하우를 축적해오고 있다.

경산·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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