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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종과 나비·굿바이…올해의 '힐링 시네마' 10편 선정

올해 가장 치유적인 영화는 뭘까?

한국영상응용연구소(KIFA. 대표 심영섭)가 선정한 '2008년 힐링 시네마 베스트 10'에 줄리앙 슈나벨 감독의 '잠수종과 나비'가 1위에 선정됐다.

프랑스 패션잡지 엘르의 편집장인 장 도미니크 보비의 자전적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감금증후군'으로 한쪽 눈만 깜박일 수 있는 그가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다. 2위는 일본 다키타 요지로 감독의 '굿바이'로 납관 도우미가 된 첼리스트가 죽음을 배웅하면서 삶의 의미를 배우는 줄거리다. 3위에 한국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4위에 '버킷 리스트', 5위에 '연을 쫓는 아이'가 선정됐다.

이외 '누들', '3:10 투 유마', '미스 언더스탠드', '크로싱',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뒤를 이었다.

KIFA는 매년 연말 힐링 시네마를 선정해 상담센터와 학교 및 전문 기업 연수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심사는 영화평론가 심영섭 씨와 상담심리학자 김준형, 우석대 연극영화학과 남완석 교수가 맡았다.

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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