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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이야기

내일은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다. 팥죽이 생각난다. 동지 때 팥죽을 먹는 풍습은 한 해 동안의 액운을 씻어내자는 의미다. 예로부터 붉은 팥은 양(陽)의 색으로 귀신을 쫓아낸다고 믿었다. 그래서인지 무당들이 "잡귀야, 물러가라"며 팥을 뿌리는 모양이다. 내일은 다행히 공휴일이라 온 가족이 다정하게 팥죽을 먹으면서 못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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