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추락하고 있는 지역 대학의 위상을 찾고 대학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대학 교수들이 일어섰다.
대구경북지역 대학 70여명의 교수들은 22일 대구벤처센터에서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주관으로 학문 융·복합화시대에 대응하고 급변하는 경제·사회·문화 환경에 부응한 지역대학 교육혁신을 위해 '대학교육혁신연구회'(이하 연구회) 창립식 및 세미나를 가졌다.
연구회는 지식기반경제와 지역발전의 중요한 주체로서 대학의 역할이 강조되고, 대학 역량이 지역발전 역량과 직결되지만 지역 대학들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데 대한 반성에서 출발하고 있다.
연구회는 공모를 통해 대구경북 20개 대학 및 전문대학에서 사회학, 경제학, 전자공학, 통계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 73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조사·연구 ▷대학교육 혁신에 도움이 되는 사업수행 ▷각종 세미나, 토론회, 다양한 행사를 통한 대학혁신 공론화를 시도하며 '세계적인 대학 육성분과'와 '산학협력모델창출분과'를 설치, 지역 대학의 혁신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대학교육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김형기 경북대 교수), '대학교육혁신의 방향모색'(민주식 영남대 교수), '과학·인문사회·예술의 통합'(임경순 포스텍 교수), '대학교육과 지역혁신의 새로운 경향과 이슈'(윤대식 영남대 교수), '교육구조개혁과 직업교육 혁신방안'(정훈 대경대 교수) 등 대학혁신을 위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김형기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의장은 "지식기반경제, 창조경제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선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며 "연구회는 퓨전학문에 기초한 교과과정 개발, 대학입시 선발모델 개발, 신산학협력 모델 창출 등 구체적인 대학혁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영장재집행 막자" 與 의원들 새벽부터 관저 앞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