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선도사업 'IT융복합·그린 에너지' 확정

대구경북권의 IT 융복합과 그린에너지 등 정부의 '5+2 광역경제권'별 선도산업이 22일 확정 발표됐다.

지식경제부가 이날 발표한 선도산업에 따르면, 애초 정부가 선도산업 후보로 제시했던 것들에서 변경된 광역권이 전체 7곳 중 4곳이나 됐다.

이동통신·에너지에서 IT 융복합과 그린에너지로 바뀐 대경권 외에 충청권은 의약바이오와 반도체·디스플레이에서 의약바이오와 뉴IT로, 강원권은 의료와 관광에서 의료융합과 의료관광으로 변경됐다. 수도권도 애초에는 금융·비즈니스·물류 등 지식서비스로 규정됐으나 이번에는 구체적인 부문을 언급하지 않은채 지식정보산업으로 수정됐다.

반면 동남권과 제주권은 원안대로 각각 수송기계와 융합 부품·소재, 물산업과 관광 레저 등으로 확정됐다. 호남권은 선도산업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

이처럼 선도산업이 애초 후보산업에서 크게 바뀐 것과 관련, 지경부는 "선도산업 후보를 발표한 이후 각 광역권이 지역 특성과 여건 및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정 제출한 합의안을 100% 존중, 그대로 수용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광역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차원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내년 2천17억원 등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총 9천억원을 투입, 선도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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